붉은 10월호(The Hunt for Red October)

 

자료제공 : 박상진님

          (http://myhome.hananet.net/~stellark/indextc.htm)

저    자 : 톰 클랜시
출 판 사 : 불후문고(금박출판사), 백암, 잎새
출 판 일 : 1990년 9월 10일(불후문고 기준)
권    수 : 불후문고(1권), 백암/잎새(2권)
가    격 : 각 5,000원(백암 기준)

 

 

  CIA의 정보분석 요원으로 있는 잭 라이언은 영국 정보부(SIS)에게서 소련의 신형 미사일 잠수함에 대한 사진을 얻는다. 그 잠수함의 이름은 '붉은 10월'이며, 타이푼(Typhoon)급 미사일 잠수함이지만 기존의 타이푼급과는 달리 동체 옆부분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문이 달려 있는 것이었다. CIA에서도 그 문의 용도를 추측하지 못하자, 라이언은 자신의 친구인 타일러에게 사진을 보이고는, 그 문이 새로운 무소음 추진장치임을 알아낸다.
  한편, 붉은 10월호에서는 함장 라미우스 이하 장교들이 미국으로의 망명을 계획하고 무소음 추진장치를 이용해 소련 잠수함들을 따돌리고 미국으로 향한다. 이에 소련에서는 대서양에 58척의 공격용 핵잠수함과 28척의 수상함을 출동시켜 붉은 10월호를 찾는다.
  CIA에서는 소련 해군의 이런 행동과 소련내 정보원 카디날
(cardinal, <크레믈린의 추기경>의 주인공이 된다.)의 정보로 라미우스가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그들의 망명은 받아들인다 해도 잠수함은 돌려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난처해한다.
  라이언은 소련 해군을 견제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호를 빌린다. 미 해군의 688급(로스앤젤레스급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잠수함 달라스 호에서는 소나병 존스가 전에 듣지 못했던 조용한 타이푼호를 감지하고는 계속 추적한다.
  달라스와 인빈서블의 합동작전으로 드디어 라미우스 함장과 접촉하는데 성공하고, 원자로 사고를 핑계로 붉은 10월의 승무원들을 하선시킨다. 또, 붉은 10월호가 침몰했다고 믿게 하기 위해 미국은 낡은 핵잠수함 한 척을 대신 침몰시킨다.
  라이언과 달라스호 함장 맨쿠조, 소나병 존스 등은 붉은 10월호에 옮겨 타고 다른 잠수함들의 호위를 받아 해군기지인 노포크로 향한다. 배 안에 남아있던 소련 정보국 요원(KGB가 군부를 감시하기 위해 심어두었다.)의 공작으로 잠수함 안의 미사일이 폭발할 위기를 맞지만, 라이언이 그를 사살한다.
  노포크로 가던 도중, 붉은 10월호는 잠복해 있던 소련 알파급 잠수함 코노발로프호의 공격을 받는다. 미국 잠수함은 반격을 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에서, 라미우스의 뛰어난 조함능력으로 붉은 10월은 치명적인 손상을 피하고 코노발로프호를 격침시킨다. 소련은 붉은 10월호가 침몰했다는 것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 라미우스 일행의 미국 망명은 결국 성공한 것이다.

 

조춘제의 평

  military thriller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작품이다. 톰 클랜시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꽤 성공하기도 하였다. 군대 시절에 소대장 몰래 잠 안자고 읽은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한 결과 이미 절판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몇군데 헌책방에서는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여러 출판사에서 중복 출판되기도 했다. 불후문고(금박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이 가장 빠른데, 1990년이다.)

  이 작품에 대한 언급은 여기저기서 많이 되었기에 생략한다. 대신, 모델이 된 타이푼급 잠수함에 대한 소개 기사를 덧붙인다. 이성찬님의 홈페이지(http://www.weapon-data.pe.kr/) 자료를 약간 수정했다.

 

타이푼급 전략 원잠

  

  핵추진 핵탄도미사일 잠수함인 타이푼(Typhoon)級은 현재까지 건조된 잠수함 중 세계 최대 크기의 잠수함이다. 배수량 23,000톤(수상주행시, 잠항시는 48,000톤)를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로, 우리 나라의 경우 수상함에서도 이 보다 큰 군함은 없는 실정이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이 4,000톤급 대라는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총 6척이 세베로드빈스크(Severodvinsk) 조선소에서는 건조되었으며, 첫번째함(TK208)은 1981년에 취역하였다. 2번함(TK202)은 1983년에, 3번함(TK12)은 1984년에, 4번함(TK13)은 1985년에, 5번함(TK17)은 1987년에, 6번함(TK20)은 1989년에 취역하였다. 현재 이 잠수함들의 母港은 러시아 Litsa Guba로 러시아 북양함대 소속이다.
  영화 <붉은 10월호>에서 숀 코넬리가 함장으로 있는 잠수함이 바로 이 '타이푼급'잠수함이다. 또한 그 영화에서 알렉스 볼드윈이 탑승한 미국의 잠수함은 미국의 공격잠수함으로 씨-울프 이전급인 로스엔젤레스級이며, 나중에 붉은 10월호를 격침시키기 위해 파견된 소련의 잠수함은 알파급 공격원잠이다.

  타이푼급 잠수함은 20개의 Makayev 설계국에 의해 개발된 RSM-52(나토 코드:SS-N-20 Sturgeon) 대륙간탄도탄을 적재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은 3단 추진 탄도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의 2열로 배치된 발사관은 메인 선체 사이에 세일가드 앞쪽에 위치해 있다. 각 미사일은 10개의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목표를 추적할수 있는 추진체(MIRV's)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추진체들은 각각 100킬로톤(히로시마에 투하된 것이 20킬로톤급임)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유도방식은 관성유도식으로 8,300km 밖의 목표물을 500m내의 오차범위로 명중시킬 수 있다. 이 미사일의 발사중량은 84톤이다.

2000년 5월 10일 작성